큰나무,,,

Mom & Dad

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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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NWOOD 작성일07-08-27 11:02 조회88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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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모님의 아버님이시자,,,와이프의 외할아버님,,,
3일장 마치고,,,할아버님의 고향이시자,,,
한평생 몸담아오신곳으로,,,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딸다섯에 아들둘,,,그 예전시절,,,밥먹고살긴 힘든시절,,,
자식일곱하나빠짐없이 교육시키신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병원생활 두달동안,,,간병인 안쓰고 손수 이모님들이랑 장모님이,,,
간병하시며 대소변 다받아 내셨답니다,,,
결혼직후 인사드리러 갔던날,,,
제손을 지긋히 잡으시며 온화한 미소를 보여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아래,,,굵은 땀방울 흘러내리며,,,
하나의 흐트럼없이,,,산소주변을 지키시던 외삼촌,이모님들,이모부님들,,,
마지막으로 산소바로밑에 있는 절(할아버님의 토지였고,,,살아게실적 절지을때 많은 도움을 드렸답니다)에서
49제를 올리는 예식을 했답니다,,,스님의 말씀이 끝난후,,,식구전부가 자리를 일어나 절밖으로 나오는 순간,,,
참으로 신기한 일이,,,그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은 어디로 갔는지,,,맑은하늘에 먹구름,,,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답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을 두고 떠나가는 길이 그다지도 슬프셨나 봅니다,,,
우리식구모두,,,스님과 함께 그자리에 가민히 서서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할아버님,,,한 평생 참 마니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가게신 할머님이랑 못다 나누신 이야기 마니마니 나누시며,,,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하늘에서 울고,,,땅에서 울고,,,눈물어린 날,,,

I♥BIN님의 댓글

I♥BIN 작성일

ㅜㅜ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는 고생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실겁니다.

비주얼트리+미키+님의 댓글

비주얼트리+미키+ 작성일

인명은 제천이라....그날의 하늘이 증거일지니...
좋은 곳에서 편히 웃으시길...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이별은 슬퍼...

화이트님의 댓글

화이트 작성일

어휴 주말에 그런일이 있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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